멸종위기 해양생물인 남방큰돌고래가 제주 해역 정치망 그물에 갇혔다가 빠져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5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 포구 인근에서 돌고래가 정치망 그물에 갇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돌고래 구조를 시도했으나 당시 수중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었다.
이튿날인 4일 김병엽 제주대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해경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이미 돌고래가 빠져나간 상태였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가 무사히 빠져나간 것 같아 다행"이라며 "어장관리인들께서는 위 사항과 같은 어장 내 돌고래 등 발견 시 해경 또는 관계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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