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같은 내용의 반기보고서를 5일 공개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7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인 3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영업이익 28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롯데관광개발은 59억원에 이르는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도 성공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드림타워 카지노의 2분기 순 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1100억38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2% 증가하며 1000억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4% 급증한 셈이다.
또한 카지노 이용객 수는 14만8475명으로 전 분기 대비 35% 이상 늘어난 것은 물론 드롭액도 668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8.7% 오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역시 2분기 매출 410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 부문도 2분기 매출 242억원42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당초 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순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2분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이를 훨씬 앞당겼다"며 "3분기부터는 순이익의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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