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유치 성공 한국 첫 개최
역량 및 마이스 인프라 등 강조

내년 제주에서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데이터 마이닝 학회인 'ACM SIGKDD(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데이터베이스 관련 학회)'가 열리는 가운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홍보가 이뤄진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CM SIGKDD 2024'에서 2026년 학회를 제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당시 한국의 뛰어난 학술적 역량과 제주의 우수한 마이스 인프라를 강조했다. 현재까지 미국과 캐나다, 유럽, 아시아(중국 베이징·싱가포르)에서 열린 바 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ACM SIGKDD 한국 조직위원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이선화)와 함께 오는 7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CM SIGKDD 2025'에 참가해 제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를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다가오는 제주 행사와 관련해 성공 개최의 초석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홍보 활동과 함께 내년에 제주를 찾는 마이스 국제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이스 셔틀버스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CM SIGKDD는 1995년부터 시작된 데이터 마이닝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ACM 역시 1947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컴퓨터 과학 분야 학술 및 교육 연합체로 전 세계 약 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