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삼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위원장
풋귤 계절이 시작되었다. 지난 8월 1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제주에서는 풋귤이 출하된다. 풋귤이 기능성을 앞세워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르며 2016년 관련 조례가 개정되고 어느덧 올해 10년째이다. 그간 첫 해 300여 톤 출하를 시작으로 2,500여 톤까지 출하되기도 하며 또 하나의 감귤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풋귤은 8~9월 사이에 조기 출하되며 감귤 농가의 수익 창출의 폭을 넓혔고,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소비문화를 제공하게 되었다. 더불어 생과 뿐만 아니라 음료, 화장품원료 등 가공산업으로, 체험콘텐츠와 연계한 융복합산업으로 더욱 확장하고 있다.
풋귤 계절을 맞아,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16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5 풋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 예정인 '2025 제주국제감귤박람회'의 사전 홍보를 겸해 풋귤의 기능성과 활용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풋귤의 기능성 성분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풋귤청 담기 체험 △풋귤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 전시 △물놀이 공간 운영 △가족 참여형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꾸리고 있다.
핵심 프로그램인 '풋귤청 담기 체험 프로그램'은 1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jicexpo.com)를 통해 사전신청 하거나 현장접수를 통해 즐길 수 있다. 행사장 내 감귤홍보관에서는 다양한 풋귤 관련 제품이 선보이고, 직거래 판매장이 운영된다. 또한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풋귤 워터파크와 어린이와 참여하는 풋귤 한마당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박람회 대표 캐릭터인 온주리와 함께하는 이벤트 온주리그램도 준비 중이다.
제주의 소중한 농산물인 풋귤을 축제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니, 가족과 함께 풋귤의 매력을 즐기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