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개편 성과

제주소방서는 지난해 7월부터 현장대응단장 3교대 체계를 개편 운영한 성과를 밝혔다.(사진=제주서부소방서)
제주소방서는 지난해 7월부터 현장대응단장 3교대 체계를 개편 운영한 성과를 밝혔다.(사진=제주서부소방서)

제주소방서(서장 전철하)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현장대응단장 3교대 체계'를 운영해 화재 피해 저감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소방서 팀장급이 지휘하던 현장 소방력을 주·야간 구분없이 직급이 더 높은 현장대응단장이 초동 지휘하도록 했다.

특히 야간시간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재난 사고에 지휘권을 분산 배치해 현장 대응 공백을 최소화했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휘 체계 개편 이후 1년 새 화재 건수는 183건에서 189건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재산피해는 4032만원에서 2124만원으로 47.3% 감소했다.

건축물 소실 면적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수 기준으로는 26동에서 13동으로 감소했고, 전체 소실 면적도 3266㎡에서 3083㎡로 줄었다.

제주소방서는 이번 체계 개편 성과를 기반으로 지휘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 훈련 등 현장 안전관리 교육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전철하 제주소방서장은 "현장 지휘 체계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더욱 강화해, 보다 정밀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한 제주소방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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