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13~17일 '연휴 입도 동향' 발표
이 기간 21만6000명 추산…항공편·국내선 선박↑
크루즈 입항 3편에 그쳐…서귀포시, 관광지 할인

제주지역 오는 광복절 연휴 21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입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의 '2025년 광복절 연휴 입도 동향'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에 입도 관광객은 21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일자별로 살펴보면 이달 13일 4만명, 14일 4만8000명, 15일 4만8000명, 16일 4만2000명, 17일 3만8000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 입도 관광객 21만2882명보다 1.5% 늘어난 셈이다. 항공편의 경우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국내선 선박은 증가, 국제선 선박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항공편 이용객은 국내선 16만7080명, 국제선 2만7400명이다. 각각 전년 대비 2.0%, 26.6% 올랐다.

또한 선박의 경우 국내선 이용객은 1만4520명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지만 국제선의 경우 48.6% 감소한 7000명에 그쳤다.

실제 이 기간 크루즈는 작년 5편 대비 40.0% 감소한 총 3편이 입항 예정이다. 국내선 선박은 편수는 같지만 공급 좌석 수는 3.0% 줄었다.

반면 항공편의 경우 국내선 편수와 국제선 편수 모두 늘어났다. 올해 국내선 항공편은 1.8%(공급석 1.9%), 국제선 항공편은 16.5%(공급석 17.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 관광객과 크루즈 관광객은 줄었지만 국제선 항공 관광객은 26.6% 증가했다"며 "연휴 중반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등 단기 체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이달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방문객 대상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서귀포시 소재 음식점 영수증을 지참한 방문객에게 서귀포시 공영 관광지 6곳(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산방산·용머리해안, 감귤박물관) 입장료 50%를 할인한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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