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덤프트럭 전신주 충돌
연동 일대 총 398세대 정전 피해
16일 수난사고 40대 병원 옮겨져
같은날 모두 3명 온열질환자 발생

제주지역 광복절 연휴 기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32분께 제주시 노형동 1100도로에서 1t 트럭이 중앙화단 위로 올라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튿날인 15일 오전 9시14분께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덤프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고압선이 훼손되며 연동 일대 398세대가 정전되는 등 일부 불편이 이어졌다. 복구는 50여분 뒤 완료됐다.

또한 지난 13일 오후 8시20분께 제주시 외도동 수산물 판매점 외부 계량기에 불이 붙어 정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기간 수난사고와 온열질환 사고도 속출했다. 지난 16일 오후 3시5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 해수욕장에서 40대 남성이 물놀이 중 익수 사고를 당해 시민 수상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와 함께 같은날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80대 남성이 과수원 작업 중 열실신으로 쓰러졌으며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야외낚시터에서 한 남매가 열탈진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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