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다국어 기초질서 계도장 8000부를 제작해 이달부터 현장에 배포 및 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에서 최초다.
이번 다국어 계도장은 외국인의 무질서 예방과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한국어·영어·중국어가 병기됐다.
또한 무단횡단, 쓰레기 및 담배꽁초 투기, 음주소란, 공공장소 흡연 등 주요 생활 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계도와 기초질서 준수 협조 당부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제주경찰청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오해를 예방하고 외국인의 한국 문화와 법규 이해도 향상, 설명·안내 중심의 공감형 계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주요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계도가 아닌 강력 단속을 병행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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