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보행자 충돌 사망
대형어선 그물 끼임 사고도

23일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60대 선원 A씨가 양망 작업 중 그물에 몸통이 끼이는 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23일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60대 선원 A씨가 양망 작업 중 그물에 몸통이 끼이는 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불과 하루 만에 제주에서 교통사고와 어선사고가 잇따르면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분께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보행자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60대 보행자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2시34분께 제주시 외도동의 한 도로에서는 SUV차량과 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몰던 3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에 이송됐다.

또 이날 오후 6시30분께는 제주시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 차량과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중상을 입은 20대 운전자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 해상에서도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오전 6시8분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1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선적 대형선망 어선에서 60대 선원 A씨가 양망 작업 중 그물에 몸통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헬기를 급파한 해경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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