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 27일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이달 CCSI 108.4 수준…전월 대비 2.0P 올라
2021년 6월 이후 가장 높아…5개월째 오름세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년여 만에 최고치 수준을 보였다. 소비 심리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기준치를 웃돌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2.0포인트 오른 108.4다.
해당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활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의 기준값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이다.
이번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2021년 6월 108.5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4월 87.7에서 5월 95.4, 6월 103.1, 7월 106.4 등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달 중 전국 평균 111.4와 비교하면 3.0포인트 낮다.
세부적으로 현재생활형편CSI(95)는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103)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1)와 소비지출전망CSI(107)도 전월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또한 현재경기판단CSI(92)는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100)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90)도 6포인트 떨어졌고 금리수준전망CSI(94)는 전월과 같다.
아울러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상승한 91과 97 수준이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포인트 하락했고 가계부채전망CSI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각각 10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물가수준전망CSI(133)는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106)도 전월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113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도내 300가구(응답 24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경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