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지역 항만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0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2분께 서귀포시 성산항 수협부두에서 70대 남성이 A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10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인근 선장들과 함께 바다로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신고 10분 만에 해경과 인근 선장들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A씨는 배에서 항구로 이동하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9일 밤 9시 15분께에는 대정읍 운진항에서 50대 여성 B씨가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 119구조대와 협력해 9시 22분께 B씨를 구조했다. A씨와 B씨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항만 내 안전사고 에방을 위해 야간이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시간대에 더욱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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