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60주년 국제노선 활성화 논의
4일 후쿠오카국제공항 대표단 제주 방문
인센티브 제도 및 혜택 지원 방안도 모색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제주와 후쿠오카를 잇는 항공기 직항 복원이 추진된다.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 제주공항은 후쿠오카국제공항(FIAC) 대표단을 4일 제주로 초청해 국제노선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2013년 체결된 자매 공항 협약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정체됐던 두 공항 간 교류를 재개하고 후쿠오카공항 제2활주로 확장과 터미널 리모델링을 계기로 일본 노선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두 공항은 코로나19 당시 2020년 1월에 끊긴 제주~후쿠오카 정기·부정기 노선을 복원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센티브 제도와 향후 해당 노선 복원 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안도 아이스케 후쿠오카국제공항 교통본부장은 "제주공항은 후쿠오카국제공항의 재개 노선 목표 중 하나"라면서 "제주공항과 제주관광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전했다.

장세환 제주공항장은 "이번 제주공항의 일본노선 확대 노력을 국제선 다변화의 시작이자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도민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주요 공항과의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도 후쿠오카공항 방문단과 도내 일본 전문여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후쿠오카 직항편 재개'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제주~후쿠오카 관광시장의 확대 가능성과 직항편 재개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상호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