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안전한 추석 명절 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화재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3개 분야 11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과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소방안전본부는 연휴 기간 이용객이 집중되는 마트와 숙박·위락시설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 143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또 전통시장 25개소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통해 취약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불량사항을 신속히 보완할 계획이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주거 취약 시설과 요양원 시설에는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행정지도와 안전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노후 아파트, 물류창고, 공장, 공사장 등 화재 취약 대상에는 별도 정보공유 채널을 운영해 안전 정보와 화재 예방 메시지를 주기적으로 발송해 화재 예방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2020~2024년) 추석 연휴 기간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3건으로 인명피해는 3명, 재산피해는 약 6억2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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