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브랜드 패키지 광고 진행…오는 11월 13일까지
'귤 노루' 캐릭터 첫선 눈길…"부가가치 창출 계획"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의 수출 전용 브랜드 '제즈머라이즈(Jesmerize)'를 부착한 버스가 싱가포르 시내를 달리며 제주 농산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8일 제주시농협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 외부 후면에 수출브랜드 '제즈머라이즈'와 감귤상품 이미지를 부착한 패키지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광고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12주간 이뤄진다. 싱가포르 소비자가 '제즈머라이즈' 브랜드만 보고도 제주산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고품질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버스 광고에는 제주시농협 경제사업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귤 노루' 캐릭터도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귤 노루'는 2024년 11월 상표원을 출원하고 올해 5월 디자인 개발을 완료해 상표도안과 저작권을 출원했다.

이에 제주시농협은 '귤 노루' 캐릭터를 신선 농산물과 가공 상품 포장 패키지에 삽입하는 등 국내·외 온라인·오프라인 마케팅에 활용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은 "이번 광고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제즈머라이즈' 브랜드가 대중화되는 시발점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수출 전략으로 제주산 농산물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즈머라이즈'는 '제주'와 '매료시키다(Mesmerize)'의 합성어로 '제주산 농산물로 세계인을 매료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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