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이 국가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지역완결형 의료기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권역 책임의료기관 최종 치료 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144억원을 지원받는다.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 의료 진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권역 내 의료기관의 협력 체계를 기획·조정하는 거점병원을 의미한다.
정부는 제주대학교병원을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올해 시설 개선에 50억원, 장비 개선에 94억원을 투입한다.
시설 개선은 뇌혈관 전용 수술실, 중앙수술실과 중환자실 등의 시설을 개선한다. 또한 로봇 수술 장비 등 의료 장비 72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보건복지부의 권역 모자 의료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산모와 신생아들의 도외 유출을 막는 동시에 모자보건 건강지표를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제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 대상에 선정돼 100억원(국비 85억원, 지방비 15억원) 규모의 의료 R&D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아열대 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 △지역 기반 뇌졸중 유전체 데이터 구축 △희귀 유전질환에 대한 정밀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 등 제주 특성에 맞춘 보건 의료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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