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청소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미화원과 시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유 중인 청소 차량 전체에 '수직형 배출가스 배기관'을 전면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제주시에 따르면 '수직형 배출가스 배기관'은 차량의 배출가스를 후방이 아닌 상방으로 배출해 대기 중에 신속히 확산하도록 하는 장치다.

이를 통해 청소 차량 뒤쪽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안전한 근로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제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1월 청소 차량 57대에 '수직형 배출가스 배기관'을 부착한데 이어 이달 중 신규 구입한 13대 차량에도 같은 장치를 설치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의 건강과 안전은 곧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근로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청정 제주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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