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30년 완공 목표 추진
연장 2.5㎞·폭 25m 왕복 4차선

제주시는 동부권 교통집중 해소와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 신성여고~아봉로(대로3-1-25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성여자고등학교 앞 교차로와 봉개동 LH아파트 북쪽을 연결하는 연장 2.5㎞, 폭 25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다.

해당 도로는 1976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미집행 상태였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에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특별교부세 확보를 계기로 사업 추진의 동력을 마련했다. 완공 시 번영로와 첨단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 생활권 간 접근성을 높이는 동부권 핵심 기반 시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요 간선도로와의 연결성이 강화돼 교통량 분산과 통행시간 단축 등 주민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재원의 제약 속에서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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