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성 제주청소년선도회 회장
사회에 "사람이면 사람이냐, 사람이어야 사람이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많은 사람들 중에 사람으로서의 언어와 행함이 바른 사람은 극소수라는 말이다.
본인은 최근 들어 이민을 갈까 생각을 하곤 한다. 그 이유는 71년을 살아온 과정에서 요즘처럼 대한민국의 국민임이 부끄럽게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지난 일제 36년 동안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알게 모르게 죽음을 당하면서 독립운동을 펼쳐 찾은 나라이며, 해방 후 공산당과 싸워서 찾은 이 나라이다.
우리 국민들이 목숨을 걸고 내 나라 대한민국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싸우고 또 싸워서 지켜온 나라가 아닌가. 거지나라에서 세계 10위권의 부강한 나라, 치안이 잘 돼있는 나라라며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칭찬을 하는 나라가 아닌가.
언제부터인가 국민은 여기저기서 데모를 하고 대통령은 임기 중에 교도소를 가고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예술인 그 누구도 분열된 국민들의 마음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 없다. 어찌 이민을 가고 싶은 생각이 안들겠는가.
생각이 있는 사람은 검은 머리카락이 희게 될 수록 사물을 보는 시각보다 세상을 멀리 내다볼 줄 아는 마음의 시각이 좋아야 한다. 나이가 들었다해서 어른이 아니고 어른으로서 세상을 멀리 내다볼 줄 아는 마음의 시각을 가진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돼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시는 한분 한분께서는 어른으로서 국민의 정신적 지도자가 돼주시길 바란다. 어른이란 단순히 나이를 먹은 존재가 아니라, 후손과 사회를 위해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정신적 등불이 돼야만, 후대는 희망과 자부심을 품고 살아갈 수 있다.
<제주청소년선도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