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 부녀회, 유적지 순례
최근 광주·전남 등 방문…"지역 간 협력 강조"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 부녀회(회장 김효자)는 최근 광주와 전라남도 지역의 한국 현대사 유적지를 순례하며 민주주의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이번 순례에서 부녀회 회원들은 제주4·3과 5·18민주화운동이 공통의 비극 속에서 역사적으로 깊이 연결돼 있음을 되새겼다. 이에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 과정에서 부녀회는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등을 방문하며 당시 광주시민의 저항·희생을 돌아봤다.

김효자 회장은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여성 유족의 시선으로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 연대와 공감을 나누고 4·3의 진실을 알려 민주와 인권 가치를 널리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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