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설 작가 '수묵 소품전'
20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박진설 작가의 '수묵 소품전'이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설경의 소나무 숲과 산길, 제주 민속촌 풍경, 계옥과 절벽 아래의 포구, 봄꽃이 만발한 정원 등 수묵화를 선보인다.

박 작가는 수묵의 농담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고향의 풍경, 민속적 정취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그는 "수묵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정신의 길"이라며 "붓끝에서 피어나는 먹빛은 자연을 향한 경외와 삶의 겸허함을 담는 통로"라고 말했다.

한편 박진설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평생 수묵화를 통해 한국 산천과 서정을 화폭에 옮겼다. 박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문인화 분과 이사,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제주도미술대전 운영과 심사위원을 맡아왔다.

는 현재 전남대학교와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중이다. 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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