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안녕 바다야」
이영주 작가가 최근 「안녕 바다야」를 출간했다.
처음 제주도를 찾은 은솔이는 바다에서 하고 싶은 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바람에 모든 계획이 무너지고, 물고기를 만나고 싶던 마음에 은솔이는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그런데 그 울음소리가 바닷속까지 닿으면서 놀라운 모험이 시작된다.
자리돔과 문어, 해파리와 산갈치, 고래와 거북 등 바닷속 친구들을 만나며 즐겁게 놀고 그들과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사람들의 쓰레기와 그물 때문에 다친 바다 생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중요한 약속을 마음속에 새기게 된다.
이 책은 제주 바다의 신비로운 풍경을 환상적인 모험으로 풀어내며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판타지 여행과 동시에 환경 보호의 울림을 전하는 그림책이다. 환상과 현실이 만나는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아이의 눈으로 다시 바다를 바라보고 그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다정다감. 1만5000원. 박찬우 기자
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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