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주도민대학 온(ON) 페스타'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탑동 해변공연장 일대와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타는 제주도민대학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평생학습 축제로'지금ON, 함께ON, 배움ON'을 주제로 도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축제 슬로건 '지금ON, 함께ON, 배움ON'은 '지금, 모두 다함께 배움을 켜다'는 의미로, 배움의 불꽃을 도민과 함께 밝혀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행사는 평생학습에 관심 있는 도민뿐만 아니라, 탐라문화제를 찾은 관광객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64회 탐라문화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단순한 교육 행사를 넘어 지역의 대표 축제와 시너지를 이루는 열린 학습 문화 축제로 확대하기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페스타의 개막행사는 11일 오후 12시40분 탑동 해변공연장 야외 무대에서 열린다.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은 12일 오후 4시까지 이어지며 난타, 가야금, 통기타, 색소폰 등의 연주는 물론 케이팝(K-POP) 댄스, 무용, 트롯장구,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13일에는 오리엔탈호텔에서 세계시민아카데미와 제주문해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아카데미에는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 시인이 '시(詩)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도민들과 함께 시를 통해 삶과 세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희망자는 10일까지 제주도민대학 홈페이지(www.jejudomin.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온(ON) 페스타는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평생학습이 일상이 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