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탐라문화제' 개막
14일까지 도내 일원서 진행
"공동체의 장으로 거듭나길"
제주도 일원에서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슬로건으로 제주의 전통과 현재를 즐기는 마당이 마련됐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이하 제주예총)는 오는 14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제64회 탐라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해양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세대 공감의 장을 선보인다.
제주예총은 지난 10일 삼성혈에서 탐라문화제의 첫 행사인 '탐라개벽신위제'를 봉행했다.
초헌관 오영훈 제주도지사, 아헌관 양문혁 (재)고양부삼성사재단 이사, 종헌관 김선영 제주예총회장이 제례의식에 참여해 문화제의 성공과 도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같은날 오후 7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칠머리영등굿 공연, 설문대할망신화 주제 공연, 축하무대 순으로 진행됐으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김덕수 앙상블시나위가 무대에 올랐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탐라퍼레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탐라퍼레이드는 오후 5시30분 관덕정에서 출발해 중앙사거리-탑동사거리-해변공연장 순서로 행진했으며 제주도 홍보대사인 '뭐행하맨' 김홍규와 가수 겸 배우 원미연이 참여했다.
아울러 '청년의 시선, 세계의 울림 자연과 신성' 특별전과 '문화이음마당' '탐라예술난장' 등이 마련됐다.
셋째 날인 12일에는 'KPOP 랜덤플레이 댄스' '탐라무형유산축전' '문화예술제' 등을 선보였다.
김선영 회장은 "탐라문화제가 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체험하고 경험하는 공동체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애정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탐라문화제는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 탑동해변공연장에서 폐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