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경찰서 방문해 신고
캄보디아로 출국한 제주 청년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제주서부경찰서에 20대 A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6월 3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후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락도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들은 최근 캄보디아 관련 범죄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A씨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서를 방문,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는 현재 A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범죄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추가 신고 접수로 현재 제주지역 캄보디아 관련 범죄 피해 신고는 5건으로 늘었으며 현재 A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귀국한 상태다.
이에 대해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캄보디아 관련 납치·감금 피해사건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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