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7시 기준 60개 메달
금 16·은 19·동 25 등 획득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나흘 째인 20일 제주도선수단이 사격과 유도, 수영에서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제주도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금 16·은 19·동 25 등 모두 60개 메달을 수확했다.
'사격 여제'로 우뚝 선 오예진(IBK 기업은행)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봉서린(광주시체육회)을 0.7점차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제2의 오예진'을 꿈꾸는 후배 양서윤(제주여상3)도 사격 여자 18세이하부 공기권총 개인전에 출전해 235.8점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효자 종목인 수영·유도에서도 메달이 쏟아졌다.
다이빙 남자일반부 1m스프링보드에서 김영남(제주도수영연맹)은 389.5점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9일 한국 신기록을 세운 이주호(서귀포시청)도 배영 100m에서 53초35라는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국체전에 첫 출전한 이진혁(남녕고1)은 남자 18세이하부 개인전 무제한급에서 차민호(송도고3)를 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누나인 세계랭킹 1위 이현지(남녕고3)와 함께 저력을 보여줬다.
이재준(남녕고3)과 이승헌(남녕고3)도 남자 18세이하부 개인전 66㎏이하급과 90㎏이하급에 각각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역도에서는 문정선(제주도청)이 여자일반부 인상 49㎏급에서 77㎏을 들어 올리며 은메달을 수확했고, 이어진 합계 49㎏급에서도 174㎏을 들어 올려 동메달을 추가했다.
탁구에서는 박가현(대한항공)이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최효주(한국마사회)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