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한 카페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고등학생에 대한 경찰 수사가 세달째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이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A군은 지난 7월 13일 서귀포 소재 카페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해 불법촬영한 혐의다. 또,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불법 영상물을 내려받아 보관한 혐의도 추가됐다.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불법촬영물을 발견하고 피해자 2명을 특정했다. 다른 장소에서의 추가 범행이나 유포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 "조만간 A군을 검찰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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