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제주에서 길 잃음·실종 신고가 연이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6분께 제주시 애월읍의 한 오름에서 50대 등반객 A씨와 B씨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구조 요청을 한 A씨와 B씨는 GPS 위치 추적을 통해 신고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날 오후 12시39분께는 제주시 연동의 한 오름에서 30대 C씨가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해 119에 의해 구조된 후 귀가 조치됐다.
같은 날 오후 6시23분께는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70대 D씨가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D씨는 평소 치매 증상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공동으로 수색에 나섰으며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D씨를 발견했다.
당시 D씨는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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