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 제주 성명 "민생 투자"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회장 김기춘)는 30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이 내년도 지방채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회는 "현재 제주지역 건설경기는 장기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며 "올해 9월 기준 건설업 취업자는 2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7000명 감소했다. 도내 각지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현장이 60여곳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난과 자재비 상승, 공사비 체불 등 삼중고 속에서 지역 건설산업은 어느때보다도 심각한 위기"라며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정이 내년도 지방채 발행 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보된 재원은 상하수도 시설, 복지시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지역 건설경기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도회는 "지방채 발행 확대와 같은 과감한 결단은 채무가 아니라 투자이자 희망의 씨앗"이라며 "공공투자가 지역업체 참여로 이어지고 그 혜택이 도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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