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제주도의회 의원 5분 발언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제주도의회 의원(이도2동갑)은 제4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청년 해외취업 사기 및 인신매매 피해 사건과 관련, 제주도의 선제적 대응과 청년 보호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 한 제주 청년이 '엄마, 금방 돌아올게'라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그 길의 끝은 일터가 아니라 감옥이었다"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청년의 간절한 발걸음이 누군가에게는 범죄의 표적이 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단순한 해외사기가 아니라 절망을 거래하는 범죄이자 청년의 믿음을 이용한 잔혹한 현실"이라며 "이미 제주에서도 유사 사건이 수사 중인 만큼 우리 지역 청년들도 언제든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사건 발생 이후가 아니라 사전에 예방하고 보호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제주가 청년에게 포기하지 않는 섬, 희망이 끊기지 않는 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청년 해외취업 실태 전수조사 △불법 알선 브로커 합동단속 강화 △일자리센터 중심 상시 예방교육 체계 구축 △피해 청년 사회복귀 지원 등을 제안했다.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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