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생태보전 주제
도민 참여형 환경축제 기대

남방큰돌고래의 숨결이 깃든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생태축제가 열린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바다의 상징인 남방큰돌고래의 생태환경 보존과 보호를 주제로 한 '제1회 고래숨여울 가족축제'가 오는 8일 오후 1시 제주시 탑동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희망코리아가 주관한다. 제주 해역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의 생태 보전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법인 지정 필요성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태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환경보호 캠페인, 가족 단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을 정취 속에서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참여형 생태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특별 무대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생태 환경 활동가인 백진주 교수를 비롯해 제주 지역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푸른 숨 콘서트'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희망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제주 바다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도민과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공익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