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영유아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놀땅'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강성의 도의원, 홍인숙 도의원, 현지홍 도의원, 문원일 사회서비스원장, 어린이집연합회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놀땅 개소식을 개최했다.
제주시 아연로 118 오라2동에 위치한 놀땅은 4억1000만원을 투입, 333㎡(약 1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도는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보완해 이날 공식 개소한 것이다.
놀땅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다양한 놀이공간으로 조성됐다. 조합놀이대와 짚라인이 있는 신체활동공간, 영아전용 놀이터, 블록놀이공간, 독서공간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교육실, 수유실, 소독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오영훈 도지사는 "아이들의 놀 권리를 지키고 부모와 편안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책무"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 지역거점 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놀땅은 보호자 동반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세 차례 무료 운영된다. 운영 시간대는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이며, 2시간씩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도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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