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규 안덕중학교 3학년

지난 4일에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민일보가 주관한 '2025 제주국제 물포럼'이 열렸다.

먼저 라팔마섬의 하비에르 페냐 가르시아 수질관리위원장이 그 섬의 수자원 관리역사를 발표했다.

라팔마섬은 스페인의 영토이나 아프리카 국가 모로코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의 ⅓ 크기이며 카나리 군도의 하나이기도 하다. 인구는 3만3875명으로 서귀포시의 여성인구(8만8000명)와 비슷하다. 제주도와 비슷하게 물 사용의 90%는 지하수에서 가져오며 물 부족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용천수의 85%를 농업용수로 사용하기에 용수량이 적은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바나나를 주로 재배하기에 문제가 있다. 바나나는 용수량이 2000㎜ 정도이기에 다른 작물에 비해 많은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라팔마섬의 주요작물을 변화가 요구된다. 또한 음료수산업으로의 활용도 고려돼야 한다. 

제주도는 연 강수량이 2000㎜로 라팔마섬의 630㎜에 비해 많기에 작목 선정이 다소 용이하다. 기후변화로 인해 라팔마섬은 지역적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일이 많아지고 전체적으로는 부족한 상황이 물 부족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이 점은 제주도도 인식하고 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강수량은 줄어들고 지역적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실제 활용을 하지 못하는 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집중 강우에 대비 하는 물 관리기술이 요구된다. 이 점은 제주도가 라 팔마의 사례를 통해 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본 발표는 제주도 보다 더 어려운 유럽의 기후변화를 통해 물관리에 대한 인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서양의 화산섬의 공통점과 물관리 기법의 공유를 통해 제주의 물 분야 미래를 준비하는 시도는 지역언론의 중핵적 역할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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