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학생문화원과 서귀포시학생문화원에서 ‘2025 제주교육문화예술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빛나는 청춘, 예술로 피어나라’를 주제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공연·전시·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에서는 제주여상 마칭밴드의 ‘오돌또기 행진곡’을 시작으로, 삼양초 윈드오케스트라의 ‘용맹의 비행(Flight of Valor)’, 제주영송학교 앙상블과 중창단의 ‘이웃집 토토로’ OST 연주 등이 무대를 채운다.

이틀 동안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오케스트라, 밴드, 합창단, 뮤지컬·댄스동아리 등 73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는 학생과 전·현직 교직원이 출품한 미술, 사진, 서예, 시화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시 학생 경연대회 수상작 10점(서예·판화)도 함께 소개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멸종위기 생물 스탬프 만들기, 바람 풍경종 만들기, 명품 주사위 만들기, 학교폭력예방 QR코드 열쇠고리 제작, 자전거 발전기 체험 등 32개 체험 부스가 제주학생문화원과 인근 청소년의 거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노래와 연주, 그림과 시, 그리고 다양한 체험 속에서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이 빛나길 바란다”며 “문화와 예술이 일상 속에 스며드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