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한국평가데이터와 업무협약
ERP 기반 'DJ Bank'로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제주은행(은행장 이희수)은 지난 6일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한국평가데이터(대표이사 홍두선)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성장 역량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금융과 보증을 결합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세 기관은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서비스 혁신과 금융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제주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에 축적된 매출·자금 데이터 등을 분석해,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 정보를 기반으로 한 대출 및 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DJ Bank'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제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의 성장잠재력 분석시스템(KOGPS)과 한국평가데이터의 빅데이터 기술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술성과 확장성을 평가하는 지능형 ERP 뱅킹 금융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DJ Bank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고, 풀뿌리 금융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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