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국화축제 개막

가을 정취가 짙어가는 11월, 한림공원이 국화향으로 물든다.

제주 한림공원은 10일 만추의 계절을 맞아 이날부터 30일까지 '제32회 국화축제'를 플라워가든 일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국화향 가득한 한림공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세요'를 주제로, 1만여점의 국화 작품이 선보인다. 봄부터 정성을 다해 가꾼 500여종의 국화가 한림공원 곳곳을 수놓으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공원 내 플라워가든에는 국화로 만든 탑과 터널, 아치, 토피어리(조형식 식물 작품), 입구 대문꽃, 목부작, 석부작, 분재작 등 다양한 형태의 국화 조형물이 전시돼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림공원 관계자는 "제주의 가을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은 국화축제가 올해도 많은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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