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 구강건강 증진·공공의료 기능강화
신관 활용, 예방에서 재활까지 유기적 공공의료 기반 확립

서귀포의료원 신관 전경
서귀포의료원 신관 전경

서귀포의료원(원장 이윤복)이 지난 4월 서귀포 지역, 필수 의료 기반 확충을 통해 준공된 신관에 시민 구강건강 증진과 공공치과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치과 진료과를 새롭게 개설하고 11월 10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 개설로 정식 치과 진료과를 운영하는 것은 개원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단순 검진을 넘어 충치·치주질환 치료, 보철, 임틀란트, 턱관절 질환 등 전문치과 진료까지 가능한 체계가 구축됐다.

치과 진료과는 서귀포의료원 신관 1층에 자리잡아, 접수·대기·진료·수납까지 모두 신관 내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치과 진료를 보려는 환자들은 본관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신관에서 진료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진료환경이 제공된다. 

서귀포의료원은 이번 치과 개설을 계기로 신관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재활치료실·건강검진센터 등과 연계한 통합진료체계를 강화해 예방-검진-치료-재활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공공의료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귀포 지역은 종합병원급 공공치과가 없어 응급치과진료나 구강검진 후 치료 연계가 어려운 실정이었지만 이번 치과 개설로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의료원은 향후 고령층·장애인 등 치과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대상 구강관리사업을 확대하고, 학교·보건소·복지기관과 협력한 예방치의학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윤복 서귀포의료원장은 "치과 개설은 신관의 의료자원을 적극 활용, 지역주민이 예방·검진·치료를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신관을 비롯한 서귀포의료원 전체의 자원을 활용해 전문진료 강화와 공공의료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