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업의 협력, 제주 예술의 세계 진출
'Seven Artists, One Island' 프로젝트로 실현

'HIAF 2025 (Horizon International Art Fair)' 포스터.
'HIAF 2025 (Horizon International Art Fair)' 포스터.

AFE(Artful Fusion Exhibition, 대표 강나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상하이 MGM Shanghai West Bund 호텔에서 열리는 'HIAF 2025 (Horizon International Art Fair)'에 제주를 대표하는 7인의 작가가 특별 부스 'Seven Artists, One Island'를 통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하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ART021 및 West Bund Art & Design과 같은 시기에 열린다. 국내외 35여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대규모 예술 네트워크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배우 하정우, 구혜선 등 유명 연예인 작가들이 함께하는 스타 스페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김지희 작가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Seven Artists, One Island'는 제주라는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품은 섬에서 활동하는 7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제주를 해석하고, 그 예술적 정체성을 세계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제주라는 장소가 어떻게 예술을 만들어내고, 예술이 다시 제주를 이야기하게 되는지를 탐구한다.

참여 작가로는 김순겸, 김성오, 고용석, 조기섭, 신민정, 백유, 유규 작가가 함께한다. 회화·조형·한국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제주에 담긴 기억과 풍경, 감정과 공동체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AFE의 주관과 솔담한방병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향후 'Seven Artists, One Island' 프로젝트는 섬이라는 상징성과 예술적 가치를 바탕으로 기업과의 IP 콜라보레이션, 국내외 아트페어 및 백화점 전시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 작가들이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소개되고,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솔담한방병원은 현재 병원 내 Comma³ Space 갤러리를 통해 기성 전업 작가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작가에게도 열린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지역 미술 작가의 대외 전시 활동을 지원하고 창작 역량 강화 및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현경철 솔담한방병원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기업과 예술이 연결되는 호텔형 예술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미술 시장에서 제주 예술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신민정 작가의 '해녀'.
신민정 작가의 '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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