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일 도 누리집·SNS QR코드 통해 신청
텀블러 이용자 리워드 제공

제주도는 오는 30일 열리는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의 참가자 사전 접수를 12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향운동장과 연삼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전 접수는 28일까지 제주도청과 제주관광공사 누리집, 공식 사회관계망(SNS) 및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올해 걷기행사는 '탄소중립 실천'과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가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고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하면 별도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반환점에는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운영하는 '수돗물 수다카페' 차량을 활용해 리필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일회용컵은 비치하지 않는다.

또 탄소중립 실천 확대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당일 버스를 이용해 도착한 참가자가 걷기 코스 완주 후 버스 탑승 인증사진을 현장에서 제시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연삼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걷고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 사전 접수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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