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주 시험장 16곳...7513명 응시
응시생 증가, 사탐런 현상 등 변수로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해야

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제주95지구 시험장인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김은수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내일(13일) 실시된다.

제주지역의 경우 16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7513명이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수능 응시생은 전년보다 551명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전년보다 3만1504명이 늘어난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제주지역 수험생들은 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각 시험장에서 진행하는 예비소집에 참여해 유의사항 등을 전달받았다. 

올해 수능 역시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을 응시하고 선택과목 가운데 1개를 골라 시험을 보는 통합수능 체제가 유지된다.

이공계 학생들이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은 이번 수능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종로학원은 국어·수학·영어 과목 전반적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최근 4년간 국어·수학은 대부분 변별력있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도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대체로 높게 형성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와 평균 성적의 차이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최고점은 높아진다. 최고점은 만점자가 받는 점수다. 통상 145점 이상은 난도가 어렵다고 본다.

영어도 절대평가지만 1등급 비율이 2022학년도 6.2%, 2023학년도 7.8%, 2024학년도 4.7%, 2025학년도 6.2%로 변별력있게 출제됐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등을 지참해 시험장으로 입실을 마쳐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응시원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내 시험관리본부를 찾으면 된다.

불가피하게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온 수험생은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해야 한다. 미제출시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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