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문화·예술의 꿈을 이어가기'
17일 슬로우서 캘리그라피·수묵 일러스트 작품 선보여
(사)마음더하기(대표 김상훈)는 2025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온 세상에 문화·예술의 꿈을 이어가기' 전시회를 오는 17일 제주시 동광로 21길의 슬로우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요일 한국재활데이케어센터에서 이어진 캘리그라피, 수묵 일러스트, 이미지 캘리그라피 교육의 결과물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참여자들은 글씨와 그림을 통해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의 시간을 이어왔다.
교육은 소양캘리그라피 대표이자 한라서예전람회 초대작가인 신덕수 작가가 맡았다. 성인 발달장애인 19명이 참여해 꾸준히 작품을 완성해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JFAC),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참여자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와 연결되고, 일상의 성취 경험을 쌓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단법인 마음더하기 관계자는 "세상의 편견을 넘어 예술로 소통하는 이들의 열정이 모인 자리"라며 "이번 전시가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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