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도민 발길 이어지며 성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회장 박명순)는 지난 15일 제주한라대 컨벤션홀에서 연 '여성기업제품 홍보·판매전 및 나눔바자회'가 많은 도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오전 일찍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며 행사장은 활기를 띠었고,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에는 여성기업 50여곳이 참여해 농수축산물, 식료품, 의료·뷰티 제품 등 각 기업의 특색을 담은 상품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품질을 갖춘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고, 도민들은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며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현장은 기대감과 열기로 가득했고, 기업 관계자들과 방문객들의 활발한 소통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 여성경제인의 역량을 알리고, 여성 창업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판매 수익금 전액은 북한이탈여성의 지역 정착과 창업 교육을 지원하는 데 사용돼 행사 의미를 더했다. 

협회는 "경제적 자립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모든 수익을 기부한다"며 나눔 취지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기업 제품 소개뿐 아니라 창업 스토리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교류했고, 도민들은 여성기업의 창의적 시도와 새로운 도전들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 지역 관계자,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까지 다양한 이들로 붐볐다.

협회는 행사와 연계해 발행한 '나눔티켓' 판매 수익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상생형 행사로 진행된 이번 판매전은 여성기업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명순 회장은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여성경제인의 역량을 서로 나누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까지 실천하는 모습이 제주 여성기업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성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상생의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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