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지속가능성 기여 7팀 선정
환경·문화 보전 공로 조명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은 지난 14일 헤리티크 제주에서 '2025 제주 그린어워드' 시상식을 열고 제주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한 개인·단체 7팀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 그린어워드'는 자연·환경·문화 보전에 헌신한 이들을 발굴·격려하는 지역 환경상으로 올해로 3회째다. 올해 수상은 '제주 헤리티지', '그린 크리에이터상', '감귤 장학금' 등 3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총 49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제주 헤리티지 공로상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과학상은 오홍식 제주대 생물교육전공 교수가 각각 받았다. 서 이사장은 18년간 제주올레길 437㎞ 조성의 공로를, 오 교수는 제주 고유 생물 보전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환경 실천 활동을 대상으로 한 '그린 크리에이터상'에는 (사)오션케어, 강나루, 예혁, 임형묵 감독, 조환진 장인 등 5팀이 선정됐다. '감귤 장학금'은 도내 고교생 7명과 대학·대학원생 11명 등 총 18명에게 전달됐다.
시상식에서는 '자연과 사람이 채우는 다양성의 섬, 제주'를 주제로 한 그린 토크가 진행됐고, 행사장 외부에서는 친환경 소품과 로컬 농산물을 선보이는 그린 플리마켓이 열렸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2015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환경·문화 보전 사업과 감귤장학금 등을 운영하며 지역 지속가능성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진호 이사장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온 분들을 응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