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성안교회,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025 제주 크리스마스 빌리지 개최 

제주의 겨울밤을 밝히는 성탄 축제가 열린다. 

제주성안교회(위임목사 류정길)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약 6주간 교회 전역을 개방한 겨울 축제 '2025 제주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교회 앞마당과 실내, 지하 공간까지 모두 활용하는 이번 축제는 '사랑'과 '기적'을 주제로 다양한 성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포토존, 성탄 장식이 곳곳에 설치돼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관광객들도 따뜻한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체험 부스와 크리스마스 마켓, 참여형 전시, 성탄 메시지를 담은 문화 공연도 축제 기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트리니팅(Tree Knitting)' 프로젝트도 다시 펼쳐진다. 성도들이 직접 뜨개질로 만든 작품을 교회 앞 가로수에 장식해 겨울 거리에 포근한 분위기를 더한다.

류정길 위임목사는 "제주를 찾는 모든 분들이 이곳에서 특별한 성탄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며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제주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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