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기술·지역이 만난 새로운 창작 생태계
제주도,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음악창작소,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공동 주최

'2025 제주뮤직위켄드' 세미나 장면. (사진-제주도)
'2025 제주뮤직위켄드' 세미나 장면. (사진-제주도)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음악창작소,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지난 15일 공동 주최한 '2025 제주뮤직위켄드'가 Be IN; 공연장에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첫 번째 세미나 세션 '지역별 음악 콘텐츠 교류 및 네트워킹'에는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 박강원 아이원이앤티 대표, 이규영 인천여관X루비살롱 대표가 참여해 지역성과 산업성을 연결하는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전충훈 지역활성화랩 마르텔로 대표의 진행 아래, 지역 기반 창작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업 모델이 논의됐다.

두 번째 세션 '큐레이터의 시대: AI 제작, 취향이 성장을 주도한다'는 현장에서 생성형 AI 기반 음악·영상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류기덕 아이로믹스 대표, 김진성 nouvo.ai 공동대표, 홍지희 J.H Musication CEO가 참여해 AI 기술이 음악 창작 방식에 가져올 변화와 확장 가능성을 심도 있게 다뤘다.

박찬재 엔터아츠 대표의 진행 속에 관객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기술 기반 창작의 현재와 미래를 생생하게 공유했다.

세미나 후에는 제주음악창작소 '음반 제작지원 프로그램' 선정 뮤지션 디웨일(D.Whale), 다이노소어러닝클럽(Dinosaur Running Club), 웬즈데이오프(Wednesday Off)의 쇼케이스가 펼쳐졌다. 공연은 제주 음악의 감성과 개성을 무대에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올해 행사에는 루비레코드, 까미뮤직, 마장뮤직앤픽처스, 뉴오더엔터테인먼트, 엠피엠지(MPMG), 패닉버튼, 플럭서스, 헉스뮤직 등 독립 레이블 및 기획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활발한 교류가 진행됐다. 

행사 관계자는 "2025 제주뮤직위켄드는 창작자, 산업 관계자, 기술 기반 제작자까지 한자리에 모여 제주 음악 생태계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제주음악창작소와 함께 지역 음악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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