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올해 마지막 원데이 페스티벌
공연·체험·아트클래스 무료 진행
제주아트센터가 개관 15주년을 맞아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담은 원데이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센터는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미리크리스마스 in 제주아트센터'를 열고 공연·체험·아트클래스를 아우르는 가족형 문화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공간은 로비 숲정원과 1~2층 전시실로 꾸며진다. 로비 무대에서는 마술사 나무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제주프라임타악기앙상블, 제니크퀸텟, 소닉블루 등 4개 팀이 연말 분위기의 클래식·재즈·타악 공연을 이어가 관객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실과 로비 곳곳에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크리스마스 리스, 글래스 오너먼트, 스노우볼, 오르골 제작 등 4종의 아트클래스와 카드·오너먼트·트리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아트클래스는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제주아트센터가 12월 1일부터 내년 7월까지 8개월간 임시 휴관에 들어가기 전에 시민에게 선보이는 마지막 무대다. 센터는 노후한 무대 시설을 개선하고 공연장 안전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휴관 기간에는 공연장 대관 등 일부 시설 이용이 중단되지만,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대체 공간을 활용해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강동철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그동안 제주아트센터를 찾아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며 "리모델링 이후 더욱 향상된 공연 환경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