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접수, 청년 예술인 60명 선발
마스터클래스·대극장 공연 진행

제주 청년 음악인에게 전문 연주 기회와 성장의 무대를 제공하는 '2025 제주청년음악열전'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예술인 60명을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2025 제주청년음악열전은 마스터클래스와 본공연으로 구성된다. 마스터클래스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본공연은 12월 26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마스터클래스와 리허설 일정 1회 이상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불참 시 선정이 취소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 음악계에서 독창적 행보를 이어온 두 명의 실력파 뮤지션이 마스터로 참여한다. 타악기 연주자 박재천 마스터는 해외 연주와 장르 간 협업을 이어오며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 울산재즈페스티벌 공로상 등을 수상한 아티스트다.

미연 마스터는 국내 아방가르드 피아노 연주의 대표적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실험적 음악 활동을 통해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 마스터는 마스터클래스는 물론 본공연에서도 제주 청년예술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신청 자격은 제주도에 주소를 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예술가다. 장르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지원자는 연주 또는 퍼포먼스 영상 1곡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12월 9일 오후 2시 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제주청년음악열전은 청년 음악인들이 전문 아티스트와 함께 호흡하며 실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며 "제주의 젊은 예술가들이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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