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강원도 삼척에서 재발한 산불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산불발생지역이 무려 6개 읍면 20여개 마을에 이르고 있으며,경북지역으로 까지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다.산야와 온마을이 불바다를 이뤄 마치 전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한다.그야말로 아수라장임을 미뤄 짐작이 간다.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강원도지역의 잇단 산불은 우리에게 산불이 엄청난 재해임을 새삼스럽게 일깨워 주고 있다.특히 대형 산불에 의한 산림지대의 파괴는 그 복원에 수십년이 걸릴뿐더러,생태환경파괴에 따른 갖가지 부작용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 분야 전문가들의 얘기다.
물론 산악지대가 많은 강원도와 제주도의 처지를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다.하지만 대형산불의 발생은 제주도라고 결코 예외지역은 아니다.광활한 중산간 일대는 화약고나 다름없는 지역이며,천연보호구역인 한라산 역시 산불로부터 자유롭지는 않다.특히 섬 곳곳에 각별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될 보호구역이 적지않은 처지를 생각하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얼마전 문화재 구역인 서귀포 섶섬 산불의 예가 그 본보기다.
작금 산화경방에 대한 경계심이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들이 없지 않다.특히 총선을 전후해 공직사회 기강이 다소 해이된 면이 없지 않다는 자성의 소리도 들린다.뒤늦게나마 도·시·군 관계자들이 산불방지 긴급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백마디 말이 필요 없다.강원도의 상황이 우리에게는 더없는 반면교사다.<<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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