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 속에 묻혀버린 4·3의 진실과 의혹을 해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MBC가 오는 27일 4·3 특별보도기획으로 방영하는 ‘남겨진 의혹’은 48년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는 제주부근 바다에서의 ‘수장(水葬)사건’을 조명하는 자리.

이 시간에는 해류이동경로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과 당시 증언을 바탕으로 희생자들이 흘러가 매장될 가능성이 큰 일본 쓰시마 현지를 집중취재,4·3으로 숨진 주민들의 사체가 매장된 현장 등을 밝혀낸다.

이와 관련 당시 도민들에게 적용됐던 ‘국방경비법’의 실체,경찰자료의 진위여부,미군정 자료공개의 당위성을 비롯해 위법적인 재판절차와 연좌제 등 각종 의혹들을 총제적으로 진단한다.취재 송창우·촬영 강석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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