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찮게 여겼던 제주의 천연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보물입니다” 강병식 ㈜한라바이오랩(한라BT) 대표(42)는 제주지역에서 바이오산업은 고급인력과 첨단설비를 갖춘다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고 밝히고 있다. 강 대표는 2002년 한라바이오랩을 설립, 제주에 자생하는 해초류인 우묵까사리를 활용해 유전자 분석에 반드시 필요한 시약인 아가로즈(Agar
“제주에 있어 바다는 생명입니다. 바다가 죽으면 제주도 끝이에요. 그래서 바다를 살리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있습니다” 구형준 ㈜부민종합건설 대표(55)는 20년을 넘는 세월동안 제주바다와 함께 했다. 육지공사에 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인공어초 개발과 해중림 조성사업에 일생을 바치고 있다. 구 대표가 이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대답했
"제주지역 건설업체들이 만든 작품(아파트)도 품질면에서 절대로 뒤지지 않아요. 작품을 명품브랜드로 발전시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서영국 ㈜풍성주택건설 대표이사(46)는 본 회사가 지은 아파트들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본인과 회사직원들의 열정이 담긴 예술품으로 보기 때문이다.서 대표는 "도내 기업
"제주건설업체들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다른 지역업체와 당당히 경쟁해 이겨야 합니다"현동수 ㈜동원설비 대표(53)는 제주건설업체로서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현 대표는 "제주에서 큰 공사가 발주되면 대형건설업체들은 기술력과 자금 부족 등을 이유로 다른 지역의 협력업체에 도급을 맡기려 한다"며 "하지만
"제주에서 넙치양식산업은 1차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제주바다의 오염원이라는 오명도 쓰고 있습니다"제주의 해양생명산업 발전과 청정바다환경을 지키기 위해 산업현장에 뛰어든 대학교 교수가 있다. 그는 전유진 아쿠아그린텍㈜대표(43)다.도내에서 사용하는 양식넙치 사료는 결집력이 약해 수조에 뿌리면 상당수가 물에 분해가 된다.
"제주 1차산업의 최대의 자산은 청정한 환경입니다. 하지만 농·수·축산업 때문에 깨끗한 환경이 죽어가고 있어요. 제주환경이 오염되면 도내 경제가 붕괴합니다"제주지역에서 1차산업 관련 환경설비를 개발·제작하는 변강익 ㈜환경21 대표이사(54)은 제주 청정환경이 최고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1차산업 종사자
“지금까지 제주관광은 현실에 안주했다. 앞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없으면 몰락의 길을 걷을 수밖에 없다”“지금부터라도 새로운 상품과 시장개척을 통해 제주관광이 살길을 찾아야 한다”김용각 제주홍익여행사 대표(47)는 제주관광에서 미국통(通)으로 불린다. 몇 년전부터 연간미국관광객 1만명을 유치했고, 1996년부터 최근까
제주는 신화와 전설의 섬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수많은 제주이야기들은 보잘것없는 구전으로 폄하되면서 점차 잊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내 한 젊은 CEO가 제주의 신화와 전설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고창완 ㈜제주넷 대표이사(37)는 “제주의 신화와 전설은 영화 「반지의 제왕」이야기 못지 않은 가치가 숨어 있다”며 “제주
1980년대말 제주에서 마케팅은 무조건 제품을 많이 만들어 판매하면 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고, 디자인산업은 부수적인 겉치레로 치부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사람이 제주산업에 디자인을 결합시키기 위해 앞장서기 시작했다.그 주인공은 도내 디자인산업의 선구자인 박홍준 디자인뱅크 대표(52)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홍익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제주신문에서 광
2003년 이름도 생소한 트롤리 투어버스 상품이 제주관광에 첫선을 보였을 때 ‘과연 제주 관광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 트롤리버스투어 상품은 제주관광의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강석경 투어버스여행㈜ 대표이사는(40) 4년전 제주관광이 단체형태에서 개별형태로 변화하고 있음을 깨닫고 새로운 관광상
“건설경기가 침체되고 회사가 어려울수록 기술과 설비투자로 시장을 확대해야 합니다. 그것이 제주도내 건설업체들이 살길입니다”H빔 등의 강구조물과 철제건축물의 설계와 제작 그리고 시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제주지역 전문건설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박재빈 ㈜웅남 대표이사는(51) 과감한 투자정신을 강조했다.박 대표는 &ldqu
“제주 IT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개척을 통한 시장확대와 도내 다른 산업과 공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우선돼야 합니다”사무실에서 만난 김경철 (주)나인웍스 대표이사(38)는 개척자·선구자의 정신이 없이는 IT업체를 경영하지 못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IMF로 인해 취업대란이 휩쓴 시기인 1998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연구와 개발과정에서 실패했다고 포기하면 자신은 물론 회사도 바로 쓰러져요. 실패부터가 시작이란 마음으로 재도전하면 더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장승진 (주)대승 대표이사(59)는 제주는 물론 우리나라에서 목초액을 제조·가공·판매 분야에서 선구자로 불린다. 더구나 장 대표는 제주에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삼
“도내 IT업계가 살아남으려면 자체 제품을 개발을 통해 시장을 넓혀야 합니다”박병철 ㈜대성정보기술 대표이사(47)는 제주 IT업계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20년전 제주는 IT업계에선 불모지였다. 더구나 대학교도 졸업하지 않았고 이 업계에 문외한이었지만 성공가능성이라는 자신감 하나로 도전하게 됐다.박 대표는 “군대를 제대한
“레드오션(업체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한 경제분야) 바로 옆에는 블루오션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모방만 하려한다”강식 이건돼지 사장(48)은 한달 중 3주 이상은 서울에서 지낸다. 무항생제 돼지를 사려는 업체들의 문의가 물밀 듯 들어오기 때문이다.강 사장은 2002년전 무항생제 돼지 생산에 뛰어들었다. 그 때
IT는 젊음으로 대변된다. 젊음은 바로 열정이기도 하며, 강한 도전정신으로 대표되기도 한다. 하지만 도전은 쉽지 않다. 바로 실패를 담보로 해야 하는 모험과도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방법은 없을까. 강한 도전정신을 지닌 젊음이 한데 모이면 가능하다고 외치는 이가 있다. 이지정보기술 이성준 대표이사(38)는 도내 IT 업계가 뭉쳐야
최고경영자(CEO)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직원을 거느린다고 다 CEO는 아니다. CEO라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 그건 실현가능성이 있어야 한다.유행수씨(41·주식회사 삼다 대표이사)를 만났다. 만으로 나이를 계산하면 아직도 그는 30대다. 불혹으로 부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아도 되는 나이다. 그만큼 그에겐 ‘젊음&rs
식품과 폴리에틸렌(PE) 파이프.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 대산파이프㈜ 대표이사인 김명철씨(56)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식품을 전공한 학도이지만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은 식품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하지만 그는 대산파이프를 꽤 잘 나가는 중소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일과 인연을 맺게 됐다. 대산파이프의 전신인 기업이 경매에 부쳐졌고, 지
IT업계엔 늘 부침이 있다. IT업계의 특성상 영속한다는 보장을 받지 못한다. 이유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이기에 ‘성공’이라는 단어로 마침표를 찍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쓰리엠시스템의 이종헌 대표도 지금의 기업으로 우뚝 서기에 앞서 몇몇 회사를 거쳐야 했다. 지난 2005년엔 JS소프텍을 나오는 아픔도 겪었다. JS소프텍은 지난
지금이 아닌 미래, 다음 세상을 연다. IT업계에 통용되는 말이다. 그만큼 IT업계는 미래를 내다보고 일을 추진한다. ㈜넥스트이지(대표 강주경)도 미래에 대한 꿈을 안고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 ‘넥스트이지’라는 이름에서도 미래의 느낌은 풍긴다. 다음을 뜻하는 ‘넥스트(NEXT)’와 희랍어로 ‘개척자(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