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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용은 제각기 다른 행룡한다산은 홀연히 숨었다가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갑자기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지기도 한다. 깊은 연못에 숨었다가 갑자기 구름위에 올라있기도 하며 서로 가는듯하다 동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동으로 가는듯하다 서에서 우뚝 나타나기도 한다. 변화가 무쌍하여 이를 예측하기가 막연하고 어려워 산을 용(龍)이라 일컫는 것이다. 용과 같이 오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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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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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룡으로 태어난 빈네오름용은 형태와 변화에 따라 생왕용(生旺龍)과 사절용(死絶龍)으로 나뉜다. 단정하고 수려하며 개장천심하고 기복있는 기세와 활발한 변화를 통해 순화된 용을 부귀발복하는 생왕용이라 하며, 용의 기세가 나약하고 험상궂고 경직되고 단정하지 못하며 복잡하고 깨어지고 부서져 추악하여 생기취결이 불가하고 혈을 결지할수 없는 용을 사절용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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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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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 기운에 따라 다른 성품 자손 낳아땅속 용의 기운(地氣)에 따라 용은 각기 다른 기운과 모양의 자손인 오름을 낳는다.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하여 품격과 체형, 산의 오행이 모두 다르다. 용은 주인격과 보조격 배반격으로 나뉘는데 주인격은 행룡의 주체가 되며 보조격은 주인격을 보좌한다. 산이 등돌리고 있는 형상의 배반격은 흉상이므로 사람이 머물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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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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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마리 용이 낳아준 한라산 되돌아 봐어머니인 한라산을 출발, 행룡하던 용이 상승해 방향을 전환함에따라 맥을 끌고 내려와 한라산 어머니를 되돌아보는 형상의 산이 바로 삼의봉 용이다. 어머니와 마주보는 얼굴이 삼의봉의 분화구안이다. 스스로의 등줄기로 백호를 이루고 곁에서 상승한 둘째 용 등줄기로 청룡을 삼는다.출발한 어머니를 되돌아 바라보는 형상을 회룡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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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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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룡의 자손이어야 물을 건넌다제주풍수의 시작은 한라산용의 행룡부터다. 한라산에서 낙맥한 용은 무수한 변화를 거쳐 각기 다른 오행(五行)과 용세을 갖는다. 높은 고산지역을 행룡하는 산세룡이 있는가하면 평야지대의 야산이나 작은 언덕을 행룡하는 평강용이 있으며, 평지를 행룡하는 평지용도 있다. 물을 만나 행룡을 멈추기도 하며, 물을 건너 행룡을 계속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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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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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산 같은 용 태산 같은 물 만나야산과 물. 즉 음과 양에는 이치가 있는 법이다. 먼저는 주룡이 기세 있게 변화·탈살해야하고, 생기는 멈춰 혈판에 가둬지도록 물이 정겹게 감싸줘야 하며 이러한 생기가 바람에 흩어지지 않도록 청룡·백호·안산이 잘 호위해야만 평탄·원만하고 국세가 안정된 명당을 이룬다. 음(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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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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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맥행룡해 머무르는 곳에 생기 융결생기가 없는 산에는 풀과 나무가 자라지 않아 벌거숭이가 되며, 이러한 산에는 혈이 머물지 못한다. 꺼지고 패이고 끊긴 산은 생기가 흐르는 맥도 끊기므로 이러한 땅에는 생기가 없다. 길혈은 여러무리의 산이 모여 생기가 취합됐을 때 결지되며. 그 형체대로 기가 움직인다. 생기는 세(勢)로 인해 나아가고 멈추는 모양으로 융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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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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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런히 일해야 하는 땅널개는 板浦(판포)의 본래 이름으로 널개마을 가까이에 있어 예전에 널개오름이라 불리웠다. 산새가 풍성하고 두터운 널개오름은 유순한 소 한마리가 밭을 갈고난 후 잠시 누워 쉬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와우형(臥牛形)이다. 와우형의 산 앞에 책상처럼 마주하고 있는 안산(案山)은 소가 먹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풀이 쌓여 있으면 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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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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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서쪽용 기복 심해…상격용동서로 개장한 한라산의 서쪽 용은 영실을 분기점으로 네 마리 용으로 분맥하며 행룡한다. 서쪽으로 내려가는 용의 형세는 불뚝 솟아오른 오름이 많아 바람을 잘 막아줘 농사를 지으면 창고에 곡식이 가득하다. 지맥은 창과 같이 예리하며 행룡의 기복(起伏)이 왕성하여 용이 건강하니 땅의 기운이 힘차며, 산의 형상이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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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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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에도 얼굴과 등이 있다 물은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지하의 물은 표고차와 기압차에 의해 아래에서 위로 흐르기도 한다. 고체·액체·기체 상태를 넘나들기 때문에 환경에 적응이 빠르고 변화가 무쌍해 동(動)한 양의 기운으로 본다. 물에도 얼굴과 등이 있다. 물길이 감아도는 안쪽이 얼굴면이고 바깥쪽이 등면이다. 얼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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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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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동쪽맥 氣의 통로, 정룡 따라비 한라산의 동쪽지맥 중 첫째는 사라악에서 성판악으로 이어져 궤팽이오름, 거문오름, 붉은오름, 소록산, 대록산을 거쳐 따라비오름으로 이어진다. 이 따라비오름의 맥이 다시 모지악과 영주산으로 이어지는데 한라산의 용루(龍樓寶殿: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낙맥한 용이 제일성봉을 이룬다. 이때 한라산용의 기본정신을 부여받고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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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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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 배출·관운 넘치는 귀한 용조천읍 선흘리의 골채오름은 좌우 룡호사(청룡·백호)가 길게 환포해 단아한 귀인이 관아에 앉아있는 귀인좌아형(貴人坐衙形)의 산이다. 용의 입수가 우측으로 치우쳐 편입수하며, 입수한 용이 좌출맥(가운데에서 좌측으로 행용하다 뻗어나가는)하는 작은 산이기는 하나 귀와 장수, 재물을 관장하는 귀인형의 거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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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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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전후좌우에 있는 모든 산과 바위를 사격(砂格)이라 한다. 혈장 뒤에는 주산과 현무가 있어 든든히 받쳐주는 부모가 있어야하고, 혈장 앞에는 안산과 조산이 있어 혈장의 기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보호해 주어야하며, 좌우에는 청룡과 백호가 바람을 막고 따뜻한 기운이 감돌도록 혈장을 감싸안아 주어야 길한 사격이 있는 귀한 혈이 된다. 주변에 어떠한 사격이 있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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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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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의 생긴모양과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氣는 서로 통한다.풍수지리에서의 물형론(物形論)은 자연속에서 응집된 지기인 혈을 찾아내는 풍수론의 한 방법으로 산의 생긴모양과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기가 서로 통한다는 것을 전제로 산과 물 그리고 주변의 사와 혈을 논한다. 즉 산의 형세가 웅장하고 활발하면 땅속의 기운도 왕성하며, 산세가 굴곡이 없고 쭉 뻗어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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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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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가 용수 북쪽바다 내다 보는 형상당산봉은 어머니인 한라산을 떠나 먼길을 온 신령스런 거북 한마리가 머리를 들락날락하며 멀리 북쪽바다를 내어다보는 형상으로 들판으로 엉금엉금 기어나와 물가에 도착하여 엎드려 물을 바라보고 있는 거북의 형세를 하고 있다. 남동방향에서 거북 한마리가 기어나와 엉덩이는 남동사면을 딛고있어 고산이 거북의 등이 되며,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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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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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도 머물지도 못하는 용. 안돌오름주룡이 태조산인 한라산을 출발하여 중산간의 오름을 만들고 다시 마을의 오름을 이루기까지는 참으로 다양한 변화을 거친다. 이 오름들이 혈을 이루기까지 그 행룡과정(용이 다니는 과정)은 매우 다양하고 변화무쌍하다. 용은 기세있게 변화하여야만 혈을 결지할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변화가 많은 용을 생기 있는 생왕용(生旺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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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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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를 쓴 장군이 진두 지휘하는 산둔지봉은 북동쪽에서 전해주는 지기를 받아 남쪽을 바라보는 얼굴을 하고 있는 산이다. 즉 얼굴이 남사면이 되어 남쪽에 좋은 기가 모여있고, 등이 북사면에 해당하는 마치 장군이 병사를 모아 출전에 앞서 진두지휘 하는 듯한 장군의 산이다. 둔지봉의 봉우리는 마치 장군의 투구와 같은 둥근형상을 하고 있으며, 본신청룡(좌에서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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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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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전해주는 기(氣)는 다섯으로 나뉜다. 움직여서 얻어지는 힘과 활동, 운동, 살아서 호흡하는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는 것을 기(氣)라 한다. 사람은 기 속에서 생활하면서도 기 자체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살아서 움직이는 것은 모두가 기요, 기에 의해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으며, 기에 의해서 길(吉)과 흉(凶)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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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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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센 용 여의주 물고 형제 용은 호위어머니인 한라산이 동쪽으로 자손을 출가시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자손을 낳고 자손이 또 자손을 낳아 출맥한 지맥중의 하나가 체오름이다. 체오름의 서사면에 위치한 거친오름이 전해주는 기운을 받아 지맥이 시작되며, 서쪽으로 등을 돌려 좌를하고 동쪽으로 얼굴을 향하고 있다. 동쪽의 떠오르는 기운을 한껏 받으며 자리잡은 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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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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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기운은 다섯가지로 나뉜다태양은 양의 기운이고 달은 음의 기운이다. 그래서 밝고 맑은 기운을 양이라하고 어둡고 은은한 기운을 음이라고 한다. 남자는 양이요 여자는 음이다. 앞면은 양이요, 뒷면은 음이다.한어머니에게서 난 자식들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자식은 건강하고 씩씩해 장군의 성품을 갖는가하면 고요하고 조용해 문학적 소질을 갖는 자식도 있다. 어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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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5 18:56